보도자료

[2017.12.10.] CES에서 LG·하이얼 등 타 제조사간 가전 연동 선보인다
등록일 2018.05.24 조회수 2817

CES에서 LG·하이얼 등 타 제조사간 가전 연동 선보인다

 

              

ⓒ게티이미지뱅크

 
 

한국 LG전자와 중국 하이얼 등 국가나 제조사와 관계없이 가전 제품을 연동, 상호 운용성 확보의 첫 걸음이 시작됐다. 세계 사물인터넷80(IoT) 표준기구인 '오픈커넥티비티재단(OCF)'가 내년 'CES 2018'에서 회원사 가전 제품끼리 연결, 통합 제어 관리하는 시연을 펼친다. 세계 가전업체 간 IoT 표준을 적용한 가전 개발과 개방형 스마트홈411 생태계 확산이 기대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OCF는 내년 1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8'에서 단독 부스를 마련, 회원사 제품 간 상호 운용성을 선보인다. 지난해에도 OCF 커뮤니티 차원에서 CES에 참여했지만, 타 사 제품끼리 연결해 스마트 홈 환경을 조성하는 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OCF는 LG전자, 코맥스 등 국내 가전·홈 IoT 제품뿐만 아니라 하이얼, 일렉트로룩스, 하니웰 등 해외 가전 간 연동도 테스트할 전망이다. 

OCF는 가전 제품과 IoT 기기를 하나로 연결하는 표준을 수립하기 위해 설립한 단체다. 300개가 넘는 업체가 참여한다. OCF 회원사로 참여, 자사 제품을 인증 받은 업체는 다른 국가나 제조사가 만든 기기와 제품을 연동할 수 있다. 예를 들어, LG전자 TV와 하이얼 냉장고를 OCF 표준 기술로 엮어 통합 제어한다. 사용자는 원하는 가전이나 홈IoT 기기를 스마트홈 환경으로 구축할 수 있다. 

지난 6월 OCF 표준 1.0이 발표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뿐만 아니라 해외 가전업체도 OCF 인증 획득에 뛰어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가전업체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OCF 표준 적용과 인증 획득을 시작했다”면서 “해외 업체들도 내년에는 OCF를 적용한 제품을 대거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11월 14일 경기도 판교에서 기업지원허브에서 '글로벌 IoT 시험인증센터'를 열었다.'오픈커넥티비티재단(OCF)'를 포함한 다양한 IoT 기술 기반으로 제품 상호 운용성을 테스트할 수 있다.연구원이 IoT 스마트플러그 시험인증실에서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11월 14일 경기도 판교에서 기업지원허브에서 '글로벌 IoT 시험인증센터'를 열었다.'오픈커넥티비티재단(OCF)'를 포함한 다양한 IoT 기술 기반으로 제품 상호 운용성을 테스트할 수 있다.연구원이 IoT 스마트플러그 시험인증실에서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OCF가 CES 2018에서 회원사 제품 간 상호 운용을 시연하면, OCF 인증을 받으려는 다른 제조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가전 시장을 주도하는 제조업체 대부분이 OCF 회원으로 참여한다. 이 때문에 OCF 인증을 획득하면 기존 선두업체 제품과 호환성을 확보, 스마트홈411 시장에 보다 쉽게 합류할 수 있다. 중소가전업체와 홈 IoT80 솔루션 업체에게 매력적인 대목이다. 국내에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달 'IoT 시험인증센터'를 설립,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 제품과 중소기업 제품 간 OCF 연동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CES가 타 제조사 간 가전 연동을 확인하는 글로벌 첫 무대가 될 것”이라면서 “향후 OCF 생태계를 확장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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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etnews.com/20171208000134